“서울 메트로 9호선 검단 연장을”

2008.09.03 20:13:10 13면

서구 의회, 주민 서명 인천시·정부 전달
청라구역 동시 입주땐 교통대란 불보듯
대규모 신도시 걸맞는 광역교통망 기대

서구의회 홍순목 의원(검단1,2,3,4동)은 서울메트로 9호선을 검단으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1만여 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인천광역시와 국토해양부, 토지공사 등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검단신도시를 확대 발표하면서 광역교통대책도 함께 발표, 검단 주민들은 검단신도시가 분당급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획기적인 광역교통대책을 기대하고 있어 지난달 한 달 동안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전달했다.

홍 의원은 “현재 검단신도시에 따른 광역도로에 대한 대책은 어느 정도 세워져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철도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계획이 발표된 바 없다”며 “김포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청라경제자유구역 등이 서로 맞닿아 있는 상황에서 이들 지역이 동시에 입주할 경우 교통대란이 예상돼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서구의회는 지난 151회 정례회의 기간 중 고유가 시대에 건설되는 검단신도시를 대중교통 시범신도시로 개발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 인천시와 국토해양부에 전달한 바 있고 안상수 인천시장 또한 검단신도시를 대중교통기반이 확립된 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검단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확대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해 도시철도 2호선의 2014년 개통과 서울메트로 9호선의 검단 연결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난개발에 따른 집값폭락과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대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안 시장이 그동안 인천지역 개발에 있어 송도와 청라에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에서 벗어나 검단신도시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식 기자 l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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