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발간실 확대 운영에 도내 인쇄업체 판로줄어

2008.11.19 21:35:44 2면

道 자치행정국 행감

경기도의 도청 발간실 운영이 경기지역 인쇄업체의 경영난을 가중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응순 의원(한·시흥3)은 “도는 기존 발간실을 확대운영하기 위해 18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인쇄 시스템(POD SYSTEM)을 구축, 도청에서 발주하는 수십억 원의 발행물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기지역 인쇄업체들은 그나마 유지하던 판로 하나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서울, 부산 등 타 지자체는 2000년 초 자치단체의 예산절감보다 중소기업활성화와 지역 경제발전을 우선해 기존 발간실을 최소화하거나 완전폐지했다”며 “경기침체에 도가 중소기업들을 도와 주지는 못하고 이런 식으로 2백여개 업체 4500여명의 직원을 내몰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인규 자치행정국장은 “POD 시스템은 발간실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발간소요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며 “도 자체평가 인건비도 줄일 수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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