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교량 표지동판 훔쳐가 흉물 전락”

2008.11.27 21:40:18 10면

안병원시의원, 김포 관계자 질책

김포시 관내 교량에 부착돼 있는 표지 동판이 절도당해 흉물화 돼 있는데도 관계부서에서 이러한 현장 상황을 모르고 있어 시의원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지난 26일 오후에 실시된 김포시 건설도로과 행감도중, 안병원 의원은 석정-대명간 도로공사의 진척사항을 묻는 과정에서 도로상에 설치된 맨홀이 노면보다 심하게 낮거나 튀어나와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고 준공전까지 이에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안의원은 사진증거 자료를 활용, 관내 주요 교량 십여개의 표지 동판이 뜯겨 나간 흉물스런 모습을 제시하며 이러한 현실에 대해 그 실상을 따져묻고 대책을 물었으나 관계공무원은 그 숫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안의원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답변과정에 관계공무원은 “석정-대명간 도로의 준공이 20일 정도 남았으므로 그 전에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부실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치토록 하겠다”고 했으며 교량동판 부분에 대해서도 “현장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러한 행감을 지켜 본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 세밀하게 행감 준비를 한 것 같다”고 칭찬했으며 “시민의 혈세가 누수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봉사적인 자세로 집행부를 감사하고 집행부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즉시 확인하고 시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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