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vs 서울… ‘리그 최고팀 가리자’

2008.12.01 22:15:49 20면

수원, 2004년 이후 정상복귀 여부 초점
양팀 골잡이들 기싸움·MVP 향방 관심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 챔프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더블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라이벌 FC 서울과 만났다.

정규리그 1위 수원은 지난 11월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백지훈, 홍순학, 배기종의 연속골로 3-1로 완승을 거두며 17승3무6패 승점 54점을 기록해 챔프전에 직행했고, 리그 2위 서울(15승9무2패·승점 54점)은 11월30일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4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울산 현대를 4-2로 돌려 세우고 챔프전에 합류했다.

수원과 서울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홈 엔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통해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역대 챔프전에서 첫 경기를 잡은 팀이 우승한 확률은 89%로 승부가 갈린 9경기 중 1996년 수원이 1차전에서 울산에게 1-0으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던 게 유일한 반전이었다.

그동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팀은 지난해 4월8일 맞대결에서 K-리그 역대 최다인 5만5397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을 정도로 항상 팬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리그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은 지난 2004년 정규리그 우승이 기쁨의 마지막이었고, 서울은 지난 2000년 안양 LG 시절 우승 이후 K-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다.

수원은 서울과 올시즌 컵대회(1승1패)와 정규리그(1승1패)를 합쳐 네 번 맞붙어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고, 최근 5년간 상대 전적에서도 6승7무6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성적만 놓고 따진다면 어느 팀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가늠 어렵다.

그러나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챔프전에 직행한 수원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를 기다린 반면 실전감각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부담 스럽고, 울산과 120분간의 연장 혈투를 펼친 뒤 3일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서울은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관심을 끄는 부문은 양팀 골잡이 간 싸움이다.

수원은 용병 골잡이 에두(15골)와 토종 스트라이커 서동현(13골)을 비롯해 시즌 내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신영록(7골)과 배기종(5골) 등이 주축이된 공격 라인은 리그 최강으로 손꼽힌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데얀(15골)과 정조국(8골)이 후반기 도약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했고,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이청용(6골)의 복귀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이와함께 최우수 선수(MVP) 타이틀을 놓고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칠 특급 용병 데얀(서울)과 ‘거미손’ 이운재(수원)의 활약상 역시 이번 챔프전의 관심사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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