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PO진출 ‘빨간불’

2009.01.27 21:09:36 20면

LIG손해보험에 1-3 역전패… 4위 추락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LIG손해보험에게 일격을 당하며 4위로 추락,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을 켰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김학민과 칼라가 나란히 17점씩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이경수(26점)와 카이(24점)가 50점을 합작한 LIG손해보험에 1-3(25-21 19-25 17-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0승8패로 LIG손해보험과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률(대한항공 1.021·LIG손해보험 1.039)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첫 세트는 김학민이 8점을 쏟아 부우며 펄펄난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8-8에서 장광균의 이동공격에 이어 상대 이경수의 후위공격을 김형우가 가로 막아 10-8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이후 2~3점차 리드를 유지한데 이어 세트 중반 김학민의 시간차와 후위공격을 앞세워 20-15로 달아나며 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두번째 세트에서 LIG손해보험에게 4개의 서브 득점을 내주는 등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2-3에서 상대 김요한에게 연속 서브 득점을 내주며 2-5로 뒤쳐진 대한항공은 칼라의 공격력을 앞세워 10-12까지 추격했으나 또다시 LIG손해보험 김요한과 이경수에게 서드득점을 허용, 14-17로 끌려가는 등 스스로 추격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으며 자멸했다.

경기 흐름을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서 상대 이경수의 맹공을 막지 못하며 고전, 7-3에서 연거푸 8점을 내주는 등 7-11로 역전 당한 뒤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무너졌고, 4세트에도 20-20에서 신영수와 장광균이 잇따라 공격 범실 범하는 등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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