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 평균가동률 최악

2009.02.04 21:15:18 6면

4곳 중 1곳만 정상가동 6개월째 하락세
“정부 경기부양책 시행돼야 실질적 도움”

실물경기 악화로 인천지역 중소제조업 4곳 가운데 1곳만 정상가동을 하고 있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0여개의 기업체가 밀집한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인 인천남동공단의 지난해 12월 가동률이 69.1%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골이 깊음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4.1%p 하락한 63.5%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해 7월(70.8%)이후 6개월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동공단의 경우 경제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 1998년 66.6%에 근접한 수치인 69.1%의 가동률로 전월보다 4.4%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했다.

이는 실물경기 악화로 인한 감산과 조업단축이 이어지면서 중소제조업 4곳 중 1곳만이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수주물량 감소와 원청업체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인천지역 5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밀집한 남동공단도 전기·전자·철강관련 업체들이 실물경기 악화로 가동률이 최저치를 보이면서 공단 입주업체들이 생산라인을 줄여 지난해 12월 공단 수출액은 1억7389만달러로 전년 2억146만달러보다 17.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중소제조업체들이 감산이나 조업단축을 통해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재정확보를 위한 경기부양책이 시행돼야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bing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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