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위험천만’ 고압송전탑 지하로

2009.02.12 19:45:59 11면

산본변전소 주변 15개·선로 1.5㎞ 지중화
한전과 협의… 산책공원 조성·시민 불안감 해소

 

군포시는 송전탑 인근 시민들에 숙원사업 이던 ‘산본 변전소 주변에 설치된 고압송전탑 15개와 송전선로 1.5km를 지중화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송전탑 주변은 현재 궁내초·중학교 등 7개 학교(8천여명)와 아파트 단지 9개가 밀집해있어 그동안 송전탑으로 인한 폐혜가 크다며 송전선을 지중화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쳐왔다.

이에 따라 시는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우선시책으로 선정, 조속한 착공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경제과 김호택 팀장은 “한전에서는 국가경제 및 경영여건 악화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잠정 중단되고 있었으나 시의 강력한 추진의지에 따라 한전이 경영상태가 개선되는 대로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우선해 협의·추진하겠다고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시는 한전과의 심도 있는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협약을 체결하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한전과의 지속적인 협의는 물론 송전선로 구간을 개발하기 위해 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송전선로 구간 7,500㎡에 산책공원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원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사업을 수행중이다.

(주)한국종합엔지니어링에 5,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공원조성에 대한 타당성연구용역을 수행중이다. 올 4월이면 완료되는 이 용역은 공원시설 확충사업, 송전탑 철거에 대한 종합분석, 소요사업비 산출,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및 수혜사항 등이 포함돼있다.

성시규 지역경제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중화 사업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바램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한전과 협의 및 행정절차를 이행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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