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부패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2009년도 자체 청렴도조사’를 실시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자체 청렴도조사는 취약분야별 부패실태 및 유발요인을 과학적으로 측정, 부패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취약요인을 사전에 파악,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기간은 오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이며 방법은 측정대상 업무와 관련, 구청과 직접 접촉경험이 있는 구민에 대해 전화설문 방법으로 이뤄진다.

구는 이번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적인 조사기관을 선정, 추진하며 측정대상은 계약 및 공사분야와 주택·건축·토지분야 개발행위 인허가 및 지도단속, 식품·환경 분야 인허가 및 지도단속 등 3개 분야 22개 항목이다.

구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의 경우 기관전체의 점수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청렴대책 수립을 위해 부서·업무별 자세한 수치가 필요하다”며 “구의 청렴도는 매년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패지수 측정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어 원인분석 및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