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곡초, 꿈단지 품에안고 20년후 기약

2009.02.18 20:24:43 15면

1회 졸업식 ‘꿈 항아리 전수식’

 


김포시 고촌면에서 지난해 3월 개교해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주목받은 신곡초등학교(교장 방효인)가 지난 17일 첫 졸업생 82명을 배출하고 졸업식을 가졌다.

학부모들과 내빈들이 모인 강당에서 졸업장이 수여되고 각종 상장이 수여되는 것은 여느 학교와 다를바 없었으나 졸업 행사 중, 참석자들의 시선을 끄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이름하여 ‘꿈 항아리 전수식’이다.

이날 졸업식 행사 중, 졸업생 대표가 예쁜 도자기를 학교에 기증했다.

이 항아리에는 제1회 졸업생들의 미래의 꿈을 적은 편지가 채워져 있었고 졸업생들은 20년 후인 2029년 2월 셋째주 일요일에 다시 학교에 모여 항아리를 개봉키로 약속했다.

20년 후면 이들이 33세가 된다. 과연 그때에 지금 졸업생들이 꾸는 꿈이 어느정도 실현될지는 알 수없다.

다만 이들은 각자 적어 항아리에 보관한 지금의 꿈이 인생을 살면서 가슴에 남을 것이며 이는 곧 어떤 신념이 되어 삶의 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 교장은 회고사에서 “큰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는 사람,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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