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 내일 미국 원정길

2009.03.08 17:26:00 27면

두번째 해외원정… 내달 경주 출전
암말 이점살려 4번중 2회 입상 도전

한국경마사상 두 번째 해외원정마로 선정된 ‘백파’(국1·암·5세·20조 배대선 조교사)가 오는 10일 미국 원정길에 오른다.

과천 서울경마공원 검역마사에서 수출검역을 받은 백파는 이날 10일 마사회 마필운송차량으로 경마공원에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계류장소에서 대기하다 저녁 10시 뉴욕행 비행기로 출국한다.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백파는 3일 동안 수입검역을 받고 전문수송업체에 의해 메릴랜드주 로렐 경마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메릴랜드 주는 뉴욕 검역소에 인접해 마필 수송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고 주변에 로렐 경마장, 필라델피아 경마장, 델라웨어 경마장, 찰스타운 경마장 등 백파가 출전 가능한 경마장들이 많이 있어 일찌감치 원정 거점으로 낙점됐다.

백파가 머물게 될 로렐 경마장은 첫 번째 원정마 ‘픽미업’의 조교를 담당했던 카를로스 가르시아(Carlos Garcia)조교사가 활동 중인데다 주로의 형태와 특성이 한국과 유사해 ‘백파’의 조기적응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경마는 출주두수 부족으로 경주취소가 잦아 정확한 출전 시기는 장담할 수 없지만 첫 출전은 4월 정도로 잡고 있다.

백파는 원정기간 동안 총 4회의 경주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 국내 최초의 해외원정마로 미국경마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픽미업’은 부산경남경마공원 국내산마 능력평가에서 3위에 오른 능력마임에도 세 번 출전, 두 번이나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백파’가 2008년 서울경마공원 능력평가에서 국내산마 8위(국내산 암말 중 3위)에 오른 암말 강자이지만 경주결과는 장담할 수 것도 높은 미국경마 수준 때문이다.

이수홍 마주는 “미국경마의 벽이 높긴 하지만 백파가 암말이라는 이점을 살려 2경주 정도는 입상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백파’의 통산전적은 22전 8승 2착 5회로 승률 36.4%, 복승률 59.1%로 2008년 SBS배, 2007년 코리안오크스배, 2007년 스포츠서울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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