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비행안전 검증 의문”

2009.03.12 20:32:12 3면

민주당 부대변인, 용역기관 재선정 주장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1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롯데월드 비행안전검증을 맡은 한국항공운항학회의 검증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국회 국방위원회가 용역기관을 재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 실무위가 비행안전 검증을 위탁한 한국항공운항학회는 교육과학부 산하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가입도 못한 단체”라며 “과학기술계에서는 총연합회에 등록이 안되면 이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학회에서 발행한 학술지도 권위를 인정받지 못해 학술진흥재단에 등재조차 안되고 있다”며 “이 학회의 김칠영 회장은 제2롯데월드 건설 타당성을 홍보하는 전경련 행사를 주도한 한국항공우주법학회의 상임이사이며, 송병흠 부회장은 국방위 공청회에 제2롯데월드 건설에 찬성하는 측 패널로 참석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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