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봉급 1%로 전하는 ‘사랑의 나눔’

2009.03.18 20:00:17 15면

안양시장 등 고위공무원 급여나눔운동 솔선
대학진학 진로지도·상담 사회인 성장 지원

 


안양시가 이필운 안양시장을 포함한 국·소장 등 4급 이상 공직자와 시산하기관장 등 고위공무원 16명이 봉급의 1%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자녀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급여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한돌봄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최근 경제난으로 실직·가출·이혼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가 이들을 돕는데 솔선하는 것으로 시는 극빈층 고교생 8명을 수혜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중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2명의 학생에게는 시·부시장과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지식산업진흥원장이(4명), 무한돌봄가정 자녀 6명에게는 국·소장이(12명)이 각각 급여의 1%를 3년 동안에 걸쳐 학비 전액을 지원해주게 된다. 참여 공직자들은 방문 .전화 및 이메일 등을 통해 힘든 환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하고 격려하는 한편 사회적 공직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멘토가 돼 대학진학에 따른 진로지도와 상담으로 물질적인 면 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세심하게 보살펴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공직자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작은 실천이지만 사회지도층을 움직이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기대감을 비쳤다. 한편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이와 같은 선행은 시의 일반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묵묵히 조성되고 있다.

지난 13일 구성된 ‘새돋움회’(회장 한관수 주민생활지원과장)는 부서장과 팀장. 일반직원 등 22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어린이들을 밝은 미래로 이끄는데 밑거름이 되자는 의미의 ‘새돋움회’는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자녀와 1:1 결연을 맺어 성장 시까지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모임으로서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안부전화와 함께 나들이하기, 공연관람 등으로 문화체험과 정서적 지지를 보내며 정기적인 후원금도 지원하게 된다.

시에서는 이밖에 보육시설 아동과 독거노인 등을 찾아 나들이 봉사를 펼치는 ‘아름안양’이 지난 2007년 구성돼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가 하면, 봉급의 1천원 미만을 일괄공제 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공직자 급여 나눔 운동’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등 경제난 속에서도 안양관가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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