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파장초 배구명가 자리매김

2009.03.23 22:11:39 20면

칠십리기 이어 한산대첩기 여자부 우승

수원 파장초가 제5회 한산대첩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장초는 23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 센터 최경주와 레프트 강소휘, 세터 이은정, 리베로 김민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경남 유영초를 2-1(25-20 23-25 15-9)로 제압, 2007년 우승에 이어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 파장초는 지난 1월 열린 제9회 칠십리기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등극하며 전국 최고의 실력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은정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강소휘와 최경주의 스파이크가 초반부터 불을 뿜어 첫 세트를 25-20으로 가볍게 따낸 파장초는 여세를 몰아 두번째 세트에 들어서도 9-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파장초는 세트 중반 급격히 조직력이 흔들리며 10점을 헌납, 9-10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1점씩을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펼치다 결국 23-2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 들어 안정감을 되찾은 파장초는 리베로 김민지가 연거푸 상대의 스파이크를 걷어 올린 데 이어 최경주와 강소휘가 중앙과 왼쪽에서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시켰고, 14-9에서 최경주가 승부의 종지부를 찍는 스파이크를 내리찍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밖에 남자부에서는 성남 금상초가 준결승전에서 대전 유성초에 1-2(25-23 21-25 13-15)로 역전패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한편 파장초를 정상으로 이끈 최경주는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리베로 김민지는 수비상을, 문혜숙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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