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탁구선수권 부천 중원고, 5번째 ‘V 스트로크’

2009.04.14 21:51:12 20면

대구 심인고에 3-1 역전승… 남고부 최강 입증
사령탑·에이스 부재 불구 전력누수 없어

부천 중원고가 제5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남고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중원고는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 심인고에 3-1(1-3 3-0 3-0 3-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원고는 지난 2005년 51회 대회 우승 이후 5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기쁨을 맛봤다.

또 팀을 정상으로 이끈 ‘에이스’ 정영식은 개인단식 결승에서도 차정호(성수고)를 4-0으로 따돌려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전국대회 전관왕(6관왕)에 빛나는 중원고는 팀을 이끌어왔던 주종환 감독이 지난 2월 주니어 상비군 선발전 때 대전 D고교 감독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아 사령탑이 없는데다 에이스 서현덕도 올해 요코하마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돼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지만 중원고의 전력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중원고는 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이승준이 상대 장수용에게 힘없이 1-3으로 무릎을 꿇어 기선을 뺐겼으나 2단식에 나선 정영식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심인고 문수호를 3-0으로 완파해 게임 스코어 1-1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세가 오른 중원고는 복식에 나선 서정화-정영식 조가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 김동구-권오석 조를 3-0으로 제압한데 이어 3단식에 출전한 서정화가 심인고 임성호를 3-0으로 꺾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남중부에서는 김석호(부천 내동중)가 개인단식 결승에서 장우진(남춘천중)을 4-1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황성빈과 조를 이룬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신윤식-김준성(천안중) 조를 3-2로 제압해 2관왕에 등극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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