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건설현장 운송료 마찰

2009.04.27 21:36:32 12면

기계지부 “원청건설사 협력업체와 교섭 하향조정”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건설현장에서 건설업체와 전국건설노조 인천건설기계지부 조합원들이 운송료 인하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전국건설노조 인천건설기계지부는 27일 인천 경서동 토지공사 청라사무소 앞에서 “지난해 건설사들과 합의한 교섭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발주처인 한국토지공사, 원청 건설사들과 합의한 운송료와 결제일, 표준임대차계약서이행, 조합원 우선 고용 등의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건설기계지부는 “지난해 전국건설노동조합 기계분과 총파업 과정에서 원청업체들과 운송료 단가를 15톤 기준으로 35만원, 표준 임대차계약서 즉각 이행, 지급일 30일, 조합원 우선 고용 등에 대해 합의했으나, 원청 건설사의 협력업체들과 벌인 실제교섭에서는 15톤 기준으로 1대당 운송비 단가를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해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인천건설기계지부는 “최근 원청 건설사 협력업체들이 운송료를 70여일이 지난 뒤에 지급하거나 운송비 단가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다른 지역의 운반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등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원청 건설사들은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라면서 한 발자국 뒤로 빼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청라지구 1~5 공구는 1공구는 고려개발, 2공구 GS건설, 3공구 SK건설, 4공구 현대건설, 5공구 대림건설 등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영선 기자 bing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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