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6박8일의 일정으로 미국의 자매도시인 어스틴시를 방문하여 윌윈시장을 만나는 등 어스틴‘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교민들을 위한‘우리가락 교실’을 운영하고 어스틴시 및 인근 킬린시와 휴스턴시도 순회, 공연문화 교류를 통한 자매도시와 우의를 돈독히 하였다.
첫 공연은 지난 4월23일 어스틴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25만명과 우리 교민 8,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킬린시를 방문하여 한국 마트인 오마트(대표 유호성) 광장에서 공연을 하였다.
킬린시는 미군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시로 이 사령부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부대원들이 한국근무를 마치고 귀국하였거나 이 곳을 통하여 한국으로 파견되기 때문에 한국 문화와 친숙한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킬린시 공연에는 팀 행콕 킬린시장, 윤정배 미국 중남부 협회장, 김동수 킬린시 한인회장 등 교민과 현지주민 300여명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교민들은 아리랑 등을 흥겹게 따라 부르며 우리 가락과 함께 조국의 향수를 달래고 미국인들에게는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4월24일에는 어스틴에 소재하고 있는 삼성공장을 방문하여 생산공정 등을 보며 우리 기술과 경제의 힘을 느꼈으며, 이효선 광명시장은 자매도시인 어스틴시의 윌윈 시장을 만나 양 시의 발전을 위하여 우호·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도시로 성장해 가기 위한 파트너로서 사회·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로의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4월25일 어스틴 ‘한인의 날’ 축제시에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인 광명농악과 타악 공연을 하여 교민들이 한자리에서 우리 문화를 즐기며 타국에서의 삶에 활기를 주고 위로를 하였으며, 특히 광명농악보존회 안영옥 사무국장이 4월 16일 선발 출국 하여 교민 및 교민2세들 50여명에게 가르친 이날 광명농악의 공연은 교민들과 부모님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4월26일에는 어스틴시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의 대표도시인 휴스턴시를 방문하여 한인 마트인 H마트 광장에서 조윤수 휴스턴 총영사관과 관계자, 김수명 한인회장, 휴스턴 농악단 등 400여명의 교민과 현지인들이 보는 가운데 공연이 이루어졌다.
한편 광명농악은 경기도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450여년전부터 광명지역에서 전승되어 내려온 민속놀이로서 우리 지역 조상들의 생활의 멋과 풍류가 깃들어져 있는 전통 예술로 각종 전국 대회에서 대통령상이나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