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이효선)는 지난 1일부터 전자여행허가제 (ESTA.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 무료신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자여행허가 신청이란 미국을 무비자 방문여행을 할 때 거쳐야 하는 절차로 ‘ESTA’ 미국전자여행허가 사이트에서 여행자 본인의 여행정보와 신상정보를 입력, 이를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사이트(http://www.vwpkorea.go.kr)에 접속해야한다.
그러나 미국여행허가신청 절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부 업체 및 웹사이트에서 이를 대행해 주고 건당 2~3만원의 수수료를 챙기는 신종수법으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광명시는 5월 1일부터 시청 민원정보통신과 여권발급창구에서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ESTA 신청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 민원정보 통신과장은 “지난해 4월부터 시청에서 직접, 1일 평균 60건 정도 여권을 발급, 담당 인원이 4명밖에 되지 않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직무태만”이라며 “시민이 요구하기 전에 관에서 먼저 시민의 고충을 파악하고 헤아려 이를 해결해주는 선 행정이 곧 시민의 신뢰를 쌓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