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불황 속 당구장 늘어나 가격 저렴 시설 고급화

2009.05.11 20:37:26 12면

한때 PC방, 노래방, 단란주점 등에 밀려 외면받던 당구장이 경제위기 속에서 인기를 되찾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 지역의 당구장은 1천317곳으로 1년 전의 1천155곳보다 14% 증가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의 당구장 수는 1천100여개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다가 지난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당구장 영업이 활발했던 것은 싼 요금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월 3-4차례 당구장을 찾는 직장인 이모(32)씨는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끼리 가볍게 술 한잔하고 당구를 1~2게임 치면 자리 옮겨가며 술 마시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즐길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당구장 요금은 10분당 1천200~1천500원 정도로 4명이 2시간을 보내도 2만원이 채 안 나온다.

과거의 당구장은 담배 연기가 자욱한 허름한 분위기였다면 최근에는 카페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시설의 당구장이 속속 생겨났다는 것도 당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다.

남구 학익동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진호(39)씨는 "젊었을 때 당구를 많이 치던 중년층 뿐만 아니라 요즘은 20대도 많아졌고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당구를 치러 온다"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bing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