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中企 10년 애태운 물부족 한달만에 해결

2009.06.04 21:29:18 2면

도비지원 상수도 확장공사

경기도는 10년간 이어져 온 기업들의 물부족 민원이 한달만에 해결됐다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화성시 봉담읍 당하리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광역상수도관이 설치돼 지난 2일부터 급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화성시는 도비 3억원을 지원을 받아 인근 지역에서 당하리 공장밀집 지역까지 연결하는 1.5㎞의 상수도관을 최근 설치했다.

10여년 전부터 하나 둘 입주하기 시작해 지금은 31개 중소기업 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는 상수도관이 연결되지 않아 그동안 지하수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갈수록 공장이 늘어나는데다 지하수도 점차 고갈돼 공장들이 물부족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해 일부 공장들은 타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해 왔다.

또한 공장들이 영세하다 보니 자비로 상수도관 설치하는 것도 어려웠다.

시 역시 주민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상수도 확장공사를 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이곳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김문수 지사는 기업들의 이 같은 사정을 듣고 지난달 6일 현장을 방문, 문제 해결을 약속한 뒤 도비 3억원을 지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을 지원한다고 하면서 공장들의 이런 어려움을 겪도록 장기간 방치한 담당 공무원들을 질책한 뒤 이와 유사한 공장밀집 지역들의 실태를 파악,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당하리 공장 밀집지역 한 입주 업체 관계자는 “용수부족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상수도 공급이 시작돼 다행”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도 및 시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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