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화자산 계승·지역발전 동시에

2009.06.23 18:56:49 21면

강화 곤충농원 소유 전시물품 무상기증 협약식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유리 입지 마련 기대

 


인천시(시장 안상수)와 강화군(군수 안덕수)이 공동으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과 강화곤충농원 벅스투유(대표 목지혜)가 지난 22일 강화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농원소유의 전시물품 일체에 대한 무상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무상기증 대열에 합류한 강화곤충농원 벅스투유는 약 200여평 규모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는데 전시관에는 고 박제원 관장이 필생에 걸쳐 제작·수집한 곤충표본 및 곤충디오라마 613상자(7천930점)가 전시돼 있으며 국·내외에 걸쳐 희귀한 표본이 다수 포함돼 있다.

강화곤충농원 목지혜 대표는 “생전 고인이 항상 바라던 지역발전과 더불어 후대에 전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기증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안덕수 강화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故 박제원 관장의 높은 뜻과 전시물품을 무상으로 기증해 주신 유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증 전시물품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서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이번 기증 협약으로 강화은암 자연사박물관에서 제공되는 유물 5천여점을 포함해 자연사박물관 전시물품으로 약1만3천여점을 우선확보하게 됨으로서 전시유물이 확보되지 않은 타 지역에 비해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에 유리한 입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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