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이어온 소외이웃 사랑

2009.08.13 20:55:56 15면

의청사모 회원, 복지시설 사랑나누기 전개
의정부·양주 복지시설 대상 오늘까지 진행

의정부·양주지역에서 12년째 복지시설원생 250여명에게 뷔페와 수영장 등을 제공하는 등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의청사모(의정부청소년을사랑하는모임·회장 최종복) 회원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국내 경기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남 도울 여유가 없는 현실 속에서도 한결같은 애정으로 ‘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쳐, 쓸쓸히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원생들의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사랑의 나누기 행사’에는 의청사모, 의정부시(시장 김문원), 양주시(시장 임충빈), 의정부우체국(국장 고용석), 한국토지공사 양주사업단(단장 송태호), 예다움 뷔페(사장 김명달), 신흥 수영장, 레이크우드 CC(대표이사 이종화)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13·14일 이틀동안 2차례에 걸쳐 의정부·양주지역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선재동자원, 이삭의집,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원생 및 보모선생 등 2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토지공사 양주사업단은 “비록 경제가 어렵지만 소외받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들의 앞날을 위해 사랑 나누기 행사를 쉬지 않을 것”이라며 “원생들이 티없이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사랑봉사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기간 동안 원생들은 의정부 예다움 뷔페에서 주방장의 정성이 담긴 탕수육, 초밥, 떡볶기 등 50여 가지의 푸짐한 뷔페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의정부·양주시, 레이크우드CC가 제공한 버스를 이용, 양주시 장흥면 신흥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김나영(12)양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준비돼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며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됐는데 날씨도 맑고 오빠, 동생들과 함께 물놀이를 해 좋았다”고 말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동철 기자 kdc@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