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외 이웃 보듬는 ‘사랑의 가위손’

2009.08.30 19:30:53 21면

임현숙씨 이·미용 봉사

동두천시 ‘美·미장’미용실 임현숙 원장이 자신의 전문미용기술에 이웃사랑의 마음을 더한 이·미용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현숙 원장은 동두천시 보건소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하여,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환자, 장애인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가정을 방문하여 꾸준히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난치성 질환으로 외출이 어려운 이모씨(여, 48세)는 “아픈 모습이 싫어 거울도 안보고 지냈는데, 원장님이 머리를 만져주고 나면 평소보다 예뻐지는 것 같아 원장님 오시는 날만 기다리게 된다”며 만날 때마다 임원장의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모씨(남, 80세)는 “머리도 말끔하게 정리해주고, 활기찬 모습으로 즐거운 얘기도 해주는 임원장이 최고!”라며 임현숙 원장 얘기를 할 때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미용실 운영과 학교강의 등 업무로 바쁜 중에도, 임현숙 원장은 “매주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내 작은 손길에 예뻐진 얼굴로 환하게 웃는 사람들의 모습이 가장 큰 보람”라며, “자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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