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직원·학부모 축하해요 …금파초교 이색교사 취임식

2009.09.02 18:34:31 20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고 했다.

더구나 최근의 교육계 실정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전통 의식이 무색할 정도로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존경심이 하락하고 교사 스스로도 ‘사람을 키운다’는 교육의 기본 목표에 충실할 수 없는 여러가지 사회현상에 고민하고 있다.

지난 1일 이러한 교육 현실 속에서 처음 교사로서 발령을 받고 부임한 교사에 대해 교사의 책무를 각인시키기 위한 이색(?) 취임식을 가진 학교가 있다.

김포시 금파초등학교(교장. 박귀옥)에서는 교사로서의 첫발을 딛는 권미진 선생에 대해 학부모의 환영과 교사 첫부임을 축하하는 전교직원의 취임식 자리를 마련했다.

박교장의 발령장 전달과 격려 및 선배 교사들의 환영 속에 치러진 취임식에서 권미진 선생은 “책임감을 가지는 교사, 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는 교사가 되겠다”는 새내기로서의 겸손한 각오를 밝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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