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집] 섬세한 보건행정, 건강 미래도시 이끈다

2009.10.12 19:00:24 15면

함진경 광명 보건소장, 질 높은 보건사업 전개
대표적 사업 암·희귀난치환자 지원
떡 브랜드 ‘고운결’ 개발 홍보 매진
광명署 등 6개소 금연클리닉 운영
내년 7월부터 둘째 출산장려금 지급

지난 7월 6일부터 광명시 보건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함진경 소장은 전임자의 사업을 지속적이고도 면밀히 검토 시민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향상과 함께 시민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국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개관된 노인요양센터에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는등 관내거주 치매노인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하고있다. 여성의 특유, 섬세한 보건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는 함 소장을 만나 광명시 보건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시장역점 추진사업인 건강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광명시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역사회의 건강은 큰 자산이며 경쟁력이므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보행환경개선 등을 통한 건강 친화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하여 지난 2008년 4월 23일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 도시 연맹에 가입하고 건강도시 기본조례 제정, 건강도시위원회 구성, 건강 도시 광명 선포등을 통해 건강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 건강도시사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도시 전반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건강인구 확보로 시민이 살고 싶은 건강한 미래도시 광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취약계층 의료비지원 사업진행에 대해.

▲광명시에서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바 암환자 및 희귀난치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111종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희귀난치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및 간병비 등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지난 2001년 당시 30여명을 관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152명을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사업비 또한 올해 554,484,000의 예산을 확보하여 점차 증가하고 있는 희귀난치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암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의 경우에는 먼저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50%에 해당하는 자에 대해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국가 암검진을 실시하고 암환자에게 본인부담금 등의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로 년간 4만여건의 암검진을 실시 2008년에는 암환자 185명을 발견, 총 244,800천원을 지원하였으며 2009년 현재까지 암환자 169명에게 161,000천원을 지원하는 등 암 조기 검진 수검률 향상효과로 암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방진료실 운영지원사업에 대해.

▲보건소내 한방진료실은 한의사가 침뜸시술 및 투약 처방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한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진료를 하고 있으며, 1일 평균 20여명 이상 내소하여 진료 받고 있다

한방진료내용은 근육통, 감기, 소하불량과 같은 가벼운 질환에서부터 근골격계 질환 및 중풍이나 마비증세 등의 만성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분야의 질병을 진단하여 경혈침 및 투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1회(두번째 수요일) 거동이 불편한 284명의 장애우들을 위하여 장애인복지관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주1회(매주 금요일)) 광명시 전체 95개 경로당에 방문하여 557명의 65세이상 어르신들께 순회 이동진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엔자로 인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동진료는 당분간 중단상태이다.

-음식문화 개선사업 및 위생관리 추진실적은

▲광명시에서는 위생업소의 질적상승과 시민보건 향상을 위하여 집중관리업소 및 위생취약업소를 중심으로 3,251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소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하는 등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건전한 위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2008년부터 광명시 대표식품인 떡을 “고운결”이라는 브랜드로 개발하여 인지도 확대를 위해 지하철 및 KTX 광명역 등을 이용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광명시 위생업주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위생업소 경영혁신 아카데미 및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추진 하는 등 음식의 안전성과 건강성을 추진하고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결과 2008년에는 음식문화개선사업으로 경기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교 순회 건강체험관 운영 실태에 대해.

▲건강체험관 운영은 기존의 일방적 강의식 교육을 탈피하여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체험·실습식 교육으로 관내 초등학교 4개교(도덕초, 서면초, 광명서초, 하안북초)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생활습관과 보건의식 개선이 필요한 6가지 주제로 금연관, 운동관, 비만/영양관, 금주관, 위생관으로 구성하였으며 보건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업체를 통한 체험관 운영으로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대상자들의 호기심 충족과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연클리닉 운영을 민간에 위탁사업 운영 실태는

▲광명시보건소에서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금연클리닉사업을 우수한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흡연자중 금연을 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에게 상담 및 금연보조제 제공, 지속적인 관리 등을 통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사업으로, 2009년 9월 30일 기준 1,823명이 금연클리닉센터를 방문하여 금연프로그램을 받고 있으며, 광명경찰서 등 6개소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320명을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의 흡연율을 감소시켜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가는게 최대의 목표로 흡연예방교육과 금연환경조성 등을 병행하여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출산장려사업과 불임부부지원 방안은.

▲출산장려금은 주민등본상 관내 1년이상 거주한 3째아이상 출산가정으로서 출생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지급액은 3째아 50만원, 넷째아 이상 1백만원이다.

또한 조례 개정을 통해 2010년 7월 1일부터는 둘째 출생아에게도 출산장려금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불임부부지원사업은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130%이하이며 부인연령 만 44세이하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불임부부로서, 체외수정시술을 요하는 의사진단서 제출자일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시술비 지원액은 1회 한도액 150만원씩 3회까지며 기초생활수급권자는 1회 한도액 270만원씩 3회까지 총 810만원이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