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을세일 실적 ‘쏠쏠하네’

2009.10.26 21:48:43 9면

신세계 죽전점·AK플라자 수원점 등 전년比 최고 25% 신장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추석특수로 호황을 누렸던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 세일에서도 높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은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예년에 비해 1주일 더 진행된 이번 가을 정기 세일에서 전년 대비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가을 등산 시즌을 맞은 아웃도어 제품과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 듯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남성의류를 비롯한 의류 제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뚜렸했다.

주요 상품군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60% 신장하는 등 가장 크게 늘었고, 일반스포츠와 화장품 역시 각각 40%와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의류 제품군의 경우 평균 25%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여성의류와 남성의류가 각각 26%, 22% 늘었으며 이외에 패션잡화 20%, 아동의류 9%, 가전제품 9% 등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난 데다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의류 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AK플라자 수원점도 이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주얼리와 스카프·레깅스 등의 시즌섬유 부분 매출이 각각 30%씩 늘었으며 구두·핸드백 제품군도 전년대비 30%의 신장률을 보였고,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진과 영베이직과 커리어 의류도 20% 대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전통적 강세 품목인 아웃도어 역시 30%대의 매출 실적을 보였으며 아동용 완구 및 잡화도 30%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경우 남성정장 매출이 급증한 것을 비롯해 전년 대비 매출이 전점 평균 매출 16.8%를 상회하는 20%의 신장률을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시즌을 맞은 아웃도어와 잡화제품 등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경기 호전에 따른 소비심리를 반영하 듯 남성정장을 비롯한 의류 제품 매출이 급증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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