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 일대 약 2.6km 구간에 대한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으로 목감천 주변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광명7동 영서변전소에서 광명5동 오씨종산에 이르는 약 2.6km구간의 15만4천V의 고압 송전선로에 대한 지중화사업으로 이 일대 송전철탑을 오는 3월 말까지 완전히 철거한다.
지중화사업은 한국전력의 고유사무지만 시는 수년 전부터 관계법령의 개정과 한전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4월 광명동지역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동 지역의 경우 한전에서 추진하는 지중화사업 중에서도 후순위에 있어 지중화가 언제 이루어 질지 알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였으나, 광명시가 직접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관계법령의 개정을 이끌어 냄으로써 총 사업비 약 100억원 중 한전에서 70억원, 광명시에서 30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공사기간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올 3월까지이며 실시설계, 자재주문 및 발주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08년 7월에 지중 토목공사를 착공했다. 2009년 4월부터 이달까지 지중화 케이블공사를 완료해 오는 3월 말이면 지상의 15만4천V 고압의 송전선로와 11개 송전철탑(구조물)이 완전 철거된다.
시 관계자는 “목감천변 송전철탑과 송전선로가 3월 말 완전 철거되면 광남초교, 광명 서초교 등 교육시설과 상우아파트, 월드메르디앙 등 주거지역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전자파로 인해 지역주민의 건강 위협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