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낡은공부방 맘 아팠는데말끔히 수리해줘 너무 고마워”

2010.04.01 21:06:15 18면

과천, 저소득층 사랑의 집수리 큰 호응36가구에 도배·장판 등

 


“없는 살림에 고칠 여력이 있나요. 시에서 벽 도배해주고 장판 갈아주고 새집으로 꾸며주니 우리야 너무 좋지요”

과천시가 저소득계층에게 집수리를 해줘 해당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최근 집이 낡아 불편을 겪는 36가구를 선정, 도배, 장판, 도색 등 집수리에 나섰다.

지난 31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참가한 근로자들은 문원동 등 취약계층 8가구를 찾았다.

이들은 곰팡이가 슬어 냄새가 나는 벽지를 뜯어내고 도배를 다시 했고 장판도 새것으로 갈아 주었다.

이미혜(47·문원동)씨는 “그동안 아들 공부방이 너무 낡고 지저분해 마음이 아팠는데 말끔히 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 이선혜(67)씨와 김금순(91) 할머니도 “도배와 장판은 물론 싱크대까지 교체해줘 너무 좋다”고 했다.

시는 집수리 사업이 호응을 받자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지역공동체 희망근로 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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