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천안함 침몰따라 잠겨버린 지방선거

2010.04.07 21:49:28 4면

천안함 침몰이라는 초대형 국가적 현안 앞에 지방선거가 맥없이 묻혀버려 가라앉은 지방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뜨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침몰한 함체 인양과 침몰 원인 조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돼 선거일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함 침몰 이후 선거 분위기가 가장 위축된 지역은 사건 해역의 도서가 행정권에 들어 있는 인천지역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 정치신인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현재 선거 자체가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기 때문으로 뾰족한 전략 없이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인사를 하는 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는 실정이다.

한나라당 인천 동구청장 이환섭 예비후보는 7일 “행사장에 나가 명함을 돌리고 있으나 행사가 축소되고 분위기도 가라앉아 어떤 때는 쑥스러울 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성하현 예비후보도 “최근 선거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돼 정책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며 “시장이나 도지사 후보가 결정돼야 분위기가 그나마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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