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항공전 미리보기

2010.04.13 22:07:39 3면

무중력 상태 기구이용 간접 체험
평형감각 사이버스페이스 훈련도

우주인들이 먹는 음식은 무엇일까. 무중력은 어떤 느낌이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리는 경기국제항공전에 가면 이에 대한 답을 눈으로, 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13일 국제항공전을 주관하는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항공우주체험관’과 ‘우주학습관’이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보고 배운, 우주와 관련한 다양한 훈련 및 장비 등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무중력상태는?

지구상에서 완벽한 무중력 상태를 만드는 것은 현재 과학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주선 조종사들은 급강하 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무중력을 통해 반복 적응훈련을 한다.

국제항공전에서는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만든 체험기구를 통해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오랜 우주생활을 하면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개발한 훈련기구도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주유영 상태에서 작업, 지구 중력의 6분의 1에 불과한 달 표면 걷기, 우주선 밖에서의 활동 훈련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출발해 우주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인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우주비행사들은 대기권을 벗어날 때 받는 높은 압력을 이기기 위해 원심력 훈련 및 중력 적응훈련을 받는다.

행사장에서는 이와 관련한 훈련을 간단하게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우주비행사들이 대기권 진입순간 평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받는 사이버스페이스 훈련도 체험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는 뭐를 먹을까?

무중력 상태의 우주공간에서 우주비행사들은 평소와 같이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는 없다.

그러면 그들은 무엇을 먹을까? 국제항공전에 가면 이에 대한 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우주복을 직접 입어볼 수도 있고, 우주선안에서 이들이 사용하는 화장실과 샤워실, 침대 등도 볼 수 있다.

이밖에 우주체험관 옆에 별도로 마련된 우주학습관에서는 우주에 대한 기본지식을 비롯해 우주식량의 진공포장 원리, 우주장갑 적응훈련, 우주왕복선 단열의 원리에서 우주복의 원리까지 다양한 우주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다.

경기국제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를 방문하면 이같은 국제항공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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