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또 의심신고 道 구제역 차단 총력

2010.04.21 22:32:24 1면

경기도와 김포시가 구제역 발생 2일째인 21일 발생지역에서 도심과 연결되는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구제역 도심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에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들어와 긴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구제역이 발생한 월곶면 고양리에서 김포시내 및 인천, 서울 등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일과 21일 추가 설치된 이동통제소는 구제역 발생 농가 주변 도로 외에 양촌면 누산리 황제가든 앞 48번 국도(강화∼김포∼서울), 하성면 전류리 용화사 주변 김포 한강 둑 도로, 김포 양촌면 해병대 2사단 앞 도로 등 8곳이다.

이들 통제소는 발생 농가로부터 모두 반경 10㎞안에 있다.

시는 19일 김포지역에서 첫 구제역 의심 사례가 신고된 뒤 3일째인 이날 추가 의심 신고가 없어 다소 안도하면서도 방역 작업과 가축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의 한우 농가(한우 19마리, 염소 6마리)에서 소 1마리가 코 부위에 딱지가 생기고 침을 흘리면서 잇몸이 벌겋게 부어오르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해 강화군이 긴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일 이상 신고가 없어 진정되는게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는데 추가 신고가 들어와 허탈했다”면서 “양성 확진이 나오면 축산농가는 물론 강화지역 전체가 오랜 기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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