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보듬는 ‘사랑의 仁術’

2010.05.04 20:39:24 21면

인제대 일산백병원 김포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지난 2일 김포시 일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5월 근로자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의료사각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 외국인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으로, 휴일임에도 이응수 원장과 각 과 교수 등 총 27여명이 넘는 교직원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랑의 인술을 실천했다.

김포 이주여성센터의 협조와 한국보건국제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김포시 대곶 초등학교운동장에서 실시한 이날 의료봉사에는 베트남, 스리랑카 등 동남아 외국인뿐만 아니라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많은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모였으며, 참된 인술을 통해 그들에게 따뜻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응수 원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 등 외국인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게 낯선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그들도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외국인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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