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은 자장면 ‘맛보다 감동’

2010.05.13 20:35:20 16면

석사모 회원 38명, 지역 어르신에 800그릇 대접

 


인천시 서구 석남2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작지만 의미가 있는 자장면 파티가 열렸다.

석남동을 사랑하는 모임 ‘석사모’은 지난 12일 동 석남2동 주민자치센터내 공터에서 정홍근 인천서부경찰서장, 박종위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유관기관 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 800여명에게 자장면을 대접했다.

자장면을 대접 받았던 지역 어르신들은 석사모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러한 봉사 모임단체가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한 일”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영길 석사모 회장은 “비록 작은 행사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석남동 온 주민들의 정성이 담여 있다”며 “이러한 작은 사랑이 어르신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따뜻한 정이 감도는 지역으로 계속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총 38명으로 구성된 석사모 회원들은 그동안 거리청소 및 질서 캠페인 행사를 비롯해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행사에 대한 인력, 예산 지원 등에 나서는 등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광식 기자 l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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