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신설법인수 사상최고치 경신

2010.05.17 21:44:51 11면

경기회복 기대감 증폭 창업활동 ↑
제조업·도소매·숙박업 큰 폭 증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지난달 도내 신설법인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4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1천7개로 전월(921개)보다 86개 증가했다. 이는 한은 경기본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도내 신설법인수는 지난 1월 918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2월 736개로 급락했으나 3월(921개)과 4월(1천7개) 연속으로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에 대해 한은 경기본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94개→359개)과 도소매·숙박업(202개→251개)이 크게 증가했고, 건설업(87개→70개)과 기타서비스업(292개→287개) 및 운수창고·통신업(31개→27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평택(72개→99개), 안산(151개→169개), 안양(107개→118개), 수원(272개→282개), 의정부(80개→88개), 이천(38개→45개), 성남(115개→118개), 부천(86개→88개) 등 모든 지역이 증가했다.

도내 어음부도율 역시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숙박업 및 기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최근 20개월 이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0.33%)에 비해 0.09%p 떨어진 0.24%를 기록, 지난 2008년 8월(0.2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교환금액이 10조3천746억원으로 전월(12조1천985억원)에 비해 15.0% 감소했고, 부도금액도 250억원으로 전월(404억원) 대비 38.0% 줄었다. 한편 지난달 도내 부도업체수는 전월에 비해 6개 감소한 16개로 집계됐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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