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막힌 국도48번 ‘짜증만 가득’

2010.06.03 21:27:19 18면

출퇴근마다 정체 극심… 신도시 공사 등 원인 시민들 원성

 


서울에서 김포시를 거쳐 강화군에 이르는 국도 48호선이 출퇴근 때마다 극심한 정체를 보여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시민들에 따르면 현재 김포와 서울을 잇는 도로는 48국도와 한강 제방도로 2곳으로, 김포의 서북부 지역에 4천여개에 이르는 중소기업이 산재해 있어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정체가 극심하다.

교통의 흐름은 아침 출근 때는 김포에서 강화 방면, 퇴근 때는 그 반대 방향으로 정체가 되는데 평소 승용차로 15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통진읍에서 김포 구시가지까지 운행이 퇴근시간에는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러한 교통 정체는 출퇴근 차량의 집중 현상도 있지만, 신도시 건설에 따른 공사구간과 구제역 방역초소 설치 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교통량에 비해 협소한 4차선 도로를 하루빨리 확장해야 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서울 김포공항 인근에서 김포시 대곶면의 모 학교로 출근하는 K교사는 “정상속도로 40분이면 충분한 출퇴근이 2시간 이상 소요된다”며 “기업유치도 좋고 신도시도 좋은데, 우선 교통대책부터 세운 뒤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국도 48호선을 이용하는 대다수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시장후보들이 48번 국도의 확·포장을 공약한만큼 당선자의 이행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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