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청렴행정’ 여야 없다

2010.07.20 22:27:34 1면

김지사·31 시군 단체장 협의문 서명
“상생발전·정체성 확립 등 공동 노력”

 

민선5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경기도내 시장·군수 32명이 만나 청렴 행정을 실천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관련기사 4면

도는 20일 오후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31명의 시장·군수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김 지사를 비롯한 32명의 단체장은 ‘청렴 행정 실천 협의문’에 전원 서명했다.

도는 광역과 기초 자치단체장들이 여야를 떠나 청렴 행정을 실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협약문에는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과 시.군 특화발전 ▲청렴 교육과 부패 통제 ▲봉사와 청렴 실천 등을 위해 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가 일선 시·군 단체장과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한 것은 민선 4기 도내에서 13명의 기초단체장이 수뢰 또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임기를 다하지 못했을 정도로 청렴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6.2 지방선거에서 자리에 오른 야당 소속 시장.군수들과의 정책협력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를 불식시키고, 산적한 지역현안을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이와 함께 이번 협약 체결이 상징적.선언적 의미에 더해 전국 지자체는 물론 중앙 정.관계에도 모범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협약 체결후 “민선 5기 지자체장은 임기 중 한 명도 낙오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청렴행정 협약은 각오를 다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내 시장.군수는 31명 가운데 민주당이 19명, 한나라당이 10명, 무소속이 2명 당선됐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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