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화가 이승 ‘Tree’ 성남에 뿌리

2010.07.25 18:51:29 24면

작품4점 아트센터 기증

성남문화재단은 재미 화가 이승 작가가 지난 22일 성남아트센터에 작품을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욕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이승은 미국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25회 이상의 개인전과 80회 이상의 단체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뉴욕 롱 아일랜드대학 미술대학원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지난해 제작된 ‘Tree 연작 시리즈’ 4점이다. 나무가 나고 자라는 과정, 바람을 이겨내고 결국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람의 삶과 비슷하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이승 작가는 “국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늘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중 좋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성남아트센터에서 8월에 새롭게 큐브 미술관을 개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의 마음을 담아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은희 기자 ke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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