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양다문화가족센터 하반기 이주여성 한국어교실 개강

2010.08.05 18:51:37 25면

안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7일 하반기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을 개강한다.

이번 한국어교실에는 한국인과 결혼해 안양에 가정을 꾸린 이들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 100여 명이 참여, 12월 21일까지 매우 화·목요일 수업을 받게 된다.

자음과 모음부터 배울 수 있는 기초반을 비롯 초·중·고급반과 능력시험반 등 한국어 구사능력에 따른 수준별 반편성이 이뤄진다. 교육기간 중에는 관공서와 은행, 백화점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몸소 체험하는 생활문화체험 시간도 마련돼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동반한 자녀 돌봄서비스도 이뤄져 외국인수강생들이 안심하고 한국어 학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상담사업과 법률 및 가족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며 “다문화 시대 그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은희 기자 ke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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