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젊은예술에 ‘상상리플’달다

2010.08.09 19:35:31 24면

‘New Vision 2010’전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와 갤러리 소소는 오는 29일까지 ‘New Vision 2010’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앞으로 한국 미술을 선도해나갈 작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총 10명 작가의 회화, 설치, 드로잉 등 5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소소에서 작품을 펼치는 작가 기영진·우정수·윤향로·이지현 등 4명은 일상생활의 이야기들, 주변 환경에서 발견한 경험들을 단편영화의 한 장면처럼 캡쳐해 낸다.

갤러리 터치아트에서는 일상의 모습을 대화하듯이 그려낸 작가 김대현, 강렬한 추상화 기법이 뚜렷이 드러나는 작가 최수인의 작품 대조를 감상하는 재미를 선보인다. 작가 이충렬은 서정적인 펜 드로잉 작업을 통해 가족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작가 박세연은 무의식적 행위에 의한 우연적 발견에 주목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이미 경험한 것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 김성국의 작품과 강렬한 색채와 이미지 판타지를 탐구하는 작가 백승민의 평면작품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각을 통해 전달되는 이미지에 대한 간접 경험으로 자신만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내게 한다. 또 그 속에 풀어낸 다각적인 이야기 접근방식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게 한다. 보이는 것에 대한 작가들의 해석을 통해 함축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전시다.

이지민 큐레이터는 “작가 10인은 각자의 경험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이미지로 표출하고 있으며, 그 작품 속 이미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게 한다”며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 자극을 받고 새로운 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1천 원. (문의: 갤러리 터치아트 031-949-9437, 갤러리 소소 031-949-8154)
권은희 기자 ke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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