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여객선 암초에 충돌12명 경상 선박 인양조치

2010.08.11 21:21:50 6면

11일 오전 8시40분께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월선포 서쪽 200m 해상에서 월선포선착장을 출발해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으로 향하던 화개해운 소속 화개 7호 여객선이 바위에 걸렸다. 사진은 사고 선박 선수부분이 오른쪽으로 25도가량 기울어진 채 바위에 얹혀있는 모습./강화군

강화 본도와 교동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썰물에 떠밀려 암초에 걸리면서 기울어져 자칫 대형 참사를 일으킬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월선포를 출항해 하점면 창후리로 운항하던 화개해운 소속 화개 7호 여객선이 서쪽 200m 해상에서 썰물에 밀려 암초에 걸렸다.

이 사고로 승객 중 1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배가 기울어지면서 싣고 있던 차량이 서로 부딪혀 피해를 당했다.

사고가 나자 화개해운 측은 화개 9호를 동원해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주민과 관광객 등 35명을 창후리 선착장으로 이송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선박은 선수 부분이 오른쪽으로 25도 기울어진 채 바위에 걸려 있었다”며 “오후 5시10분쯤 밀물 때에 맞춰 인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화군 본도와 교동도 사이의 해협은 물살이 빠르고 해수면이 높아 썰물 때는 배가 출항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를 해결키 위해 현재 교동대교 건설이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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