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기업예산 계약심사제 운영 올해 13억 예산 절감

2010.08.22 21:21:00 18면

공사기간 단축 등 업무개선 효과 ‘톡톡’

김포시는 사업예산 설계심사를 종전 일상감사에서 계약심사제로 개선해 운영한 결과, 올해 8월 현재 13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제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최저가 입찰과정에서 저가심사 등 적정성을 심사하거나 검토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T/F팀을 구성해 예산심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ㆍ용역 등 64건의 계약심사를 통해 9억4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재정조기집행과 연계해 121건의 공사와 설계변경, 용역 등에 대한 심사를 벌여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 연말까지 약 20여억 원의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절감 유형을 살펴보면 과다 원가감액 및 물량의 과다·과소계상요인 조정과 현장에 적합한 공법 변경 등이 해당된다.

특히 계약심사제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 및 예산조기집행 등 능률적인 업무개선에도 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는 당장 내년부터 공사, 용역에 한정해 시행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를 일정금액 이상 물품구매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는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민간기업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킨 제도”라며 “절감된 예산을 공공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지방재정 운영을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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