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프로젝트’ 어떻게 추진되나

2010.09.08 21:12:39 3면

20개 과제 3단계 추진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
100세 노인 부양수당 지급·도남북에 실버타운 설립
4만여개 일자리 창출 등 2015년까지 4천700억 투입

경기도가 8일 발표한 ‘건강100세 프로젝트’는 크게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와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활기찬 노후생활 실현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 등 4대분야 20대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국비 1천480억원과 도비 1천536억원, 시·군비 1천71억원 등 모두 4천7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건강100세 프로젝트’는 20개 중점과제를 단기과제(8개)와 중기과제(8개), 장기과제(4개) 등 사업 성격에 따라 중·장·단기로 나눠 진행된다.

◇2011년까지 8개 단기과제 추진=단기적으로 추진되는 8개 과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확대키로 한 부분이다. 현재 (주)경기희망일터를 통한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1만4천개를 포함해 모두 4만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

도는 우선 공공기관 위주의 MOU를 체결해 월 100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경기실버아카데미와 경기도 교육국과 연계한 은퇴자 창업지원 등을 통해 취업 교육 및 지원에 나서 향후 민간기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내에 집단 묘지에 대한 공원화 및 재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집단 묘지를 이장, 면적의 80%는 공원으로 개발하고 20%는 선진장사시설로 재활용할 생각이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단기과제는 ▲365 어르신돌봄센터 운영 ▲노인 자살·학대 예방사업 추진 ▲노인적합형 일자리 확대 ▲은퇴자 창업지원 ▲경기실버아카데미 운영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실버 통합포털사이트 구축 운영 선진 장사문화 정착 등 8가지다.

◇2013년까지 8개 중기과제 추진=중기과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100세 노인 부양가족에 대한 효도수당 지급’이다. 도는 현재 도내에 100세 이상 노인이 모두 488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우선적으로 약 300여명 부양가족에 대해 월 5만원 정도를 지급할 계획에 있다. 또한 노인 요양시설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실시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기과제는 ▲홀몸노인 지원서비스 강화 ▲치매예방·치료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인 건강관리사업 추진 ▲노인 사회적기업 육성 ▲100세 부양가족 효도수당 지급 ▲실버 전문저원봉사단 활성화 ▲Ⅰ·Ⅲ세대 친화프로그램 운영 ▲노인요양시설 품질인증제 시행 등이다.

◇2015년까지 4개 장기과제 추진=약 5년여에 걸쳐 추진될 장기과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도내 남·북부에 각각 1개씩의 ‘100세 실버타운 조성’계획이다.

도는 내년에 실버타운 조성계획 용역검토에 들어가 1곳 당 500여명의 100세 노인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실버타운은 은퇴 후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자족형·고령친화 실버주택을 의료 및 여가시설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내에 실버벤처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실버컨벤션산업 등을 육성해 실버산업의 중추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고령친화 R&D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장기과제는 ▲100세 실버타운 조성 ▲실버가족 주말농장 운영 ▲고령친화 R&D센터를 설치·운영 ▲복지관 주변 등에 실버올레길 조성 등이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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