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동산 시장 침체의 여파로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비즈니스 파크’ 조성 사업자 선정(본보 8월10일자 1면 보도)이 또 무산됐다.
경기도시공사는 13일 “비즈니스 파크 조성 사업자 3차 공모를 10일 마감한 결과 신청 기업이 한 곳도 없어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3월에도 2차례 비즈니스 파크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신청 업체가 없어 무산된 바 있다.
또 이번 3차 공모도 마감 일자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연장해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역시 신청 기업이 없었다.
공사는 이에 따라 그동안 일괄 매각을 추진해 온 비즈니스 파크 사업부지를 당초 콘셉트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분할 매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사업부지 분할 매각 절차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총 사업비 2조∼3조원을 들여 원천저수지 주변 11만8천㎡에 조성 예정인 비즈니스 파크에는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시설과 1천423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