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0개축 구분 특화 개발 ‘BIZ경기’ 공간개념 도입

2010.09.13 21:51:23 1면

남북경협·경인비즈니스·서해안 등 3개 중심 구분
도, ‘2020 종합계획’ 내년에 국토부 승인 요청키로

경기도가 인접 시·도와 국제 경쟁력이 담보되는 3개 중심축과 7개 권역축으로 나눠 개발될 전망이다.

큰 틀에서 국제화에 걸맞는 세계속 비즈니스 경기도를 확립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강원도와 충청, 인천 등과 어우러진 광역수도권 개념이 도입되는 것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2020 경기도종합계획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도는 이달 중으로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이 계획의 비전을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로 정하고 성장의 선도지역, 참살이가 보장되는 복지공동체, 건강한 녹색사회, 살고싶은 문화공간 등 4대 목표를 잠정 확정했다.

또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대 기본전략으로 세계에 개방된 글로벌 국제교류거점, 동북아 신성장 산업의 중심, 수요자 중심의 통합 복지체계 완성, 동아시아 교육허브 및 평생교육 기반조성, 수도권 광역 및 녹색 교통체계 완성 등을 선정했다.

도가 밝힌 2020경기도종합계획에는 경기도가 큰 틀에서 남북경협벨트와 경인국제비즈니스축, 서해안축 등 3개 중심축으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경협벨트는 경의축(고양·파주·문산·개성)을 중심으로 개발되며 북한과 연계한 장기적인 복안이 담길 전망이다. 또 경인국제비즈니스축(김포·인천·안산)은 동북아를 중심으로한 국제 비즈니스축으로 개발되며, 서해안축(시흥·안산·화성·평택)은 환황해권을 중심으로한 대 중국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는 큰 틀에서의 3개축과 함께 도내 공간구조도 7개 축으로 새롭게 정립키로 했다.

7개축은 ▲경원축(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북부동서축(파주·문산·의정부·양주·가평) ▲경부축(성남·화성·동 탄·오산·평택) ▲동부내륙1축(성남·광주·이천) ▲남부동서축(안산·수원·용인·이천) ▲동부내륙2축(남양주·양평·여주) ▲경춘축(남양주·가평)으로 나눈 뒤 각 축을 특화 발전시킬 예정이다.

경원축은 DMZ접경벨트로, 경부축은 디스플레이·IT 산업벨트, 동부내륙1~2축은 반도체·의료산업·문화관광벨트, 경춘축은 레저·관광·교육벨트 등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0 경기도종합계획은 각 시·군의 개발 계획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며 도와 일선 시군이 함께 경기도를 공간적인 개념에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2020경기도종합계획은 도가 그동안 가지지 못한 최초의 종합계획인 만큼 국제비즈니스와 내륙 개발 등이 총망라된 공간개념이 도입됐다”면서 “큰 틀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세부계획을 현재 수립중이거나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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