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그동안 창업 및 자금 지원 위주로 이뤄져 온 자영업에 대한 지원을 경영 및 기술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도·소매업 및 음식업 등 과당 경쟁업종보다는 기술창업, 지식서비스업 등 유망 업종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기존 자영업자에 대한 경영 컨설팅, 업종별 전문교육을 확대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창업자금 지원보다는 경영개선자금 지원 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금 지원과 교육·컨설팅 대상을 창업 외에 전업 및 경영개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컨설팅에서 사후관리까지 패키지 지원을 통해 창업자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가 이같이 자영업 지원 방향을 전환하기로 한 것은 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자영업 창업 지원이 많아 경쟁이 과열되고 성공률도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창업자 대부분이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창업을 했다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지원정책 방향 전환의 원인이 됐다.
도내에는 현재 전국의 19.5%에 해당하는 52만4천여개의 자영업소에 110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