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집중호우, 경인지역 피해복구 안간힘

2010.09.23 19:16:56 3면

재난지원금 지급·구호품 전달 등 부심
2천500여 공무원 등 민관합동 구슬땀

 

2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경인지역에선 6천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는가 하면 이재민도 상당수 발생했다.피해상황이 잠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이후 피해 상황은 더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이에 따라 막바지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기울이는 등 발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피해현황 파악 및 대책마련 고심=도내에서 부천과 광명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천시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1천26가구가 주택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광명시도 963가구가 수해를 입었다. 구리시는 169가구, 하남시 165가구, 광주시 114가구, 안양시 111가구, 수원시 97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일선 시·군과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3일 낮 12시 현재 하남 165가구를 비롯해 수원 87가구, 고양 51가구, 부천 59가구, 안양 36가구, 여주·구리 24가구, 김포 14가구 등 모두 20개 시·군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여 재난 지원금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이중 9개(성남 용인 군포 이천 김포 하남 여주 고양 양평)시·군은 이미 지급 완료 된 상태다. 수원시도 지난 22일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8천50만원의 현금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등 추가피해 사전예방에도 안감힘을 쏟고 있다.

구호물품은 이미 633세트가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시·군에서 317세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316세트 등 쌀과 코펠 및 생수, 이불, 비누, 수건 등이 지급됐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20개 시·군 이재민들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하고 피해상황을 접수받고 있다.



◇인천시 피해현황 파악 및 대책마련=인천은 부평, 계양, 서구 등 3천163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작업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이재민들은 인근 학교와 교회 등 임시 수용된 뒤 일부주민은 23일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또 소규모 침수피해를 당한 가구는 직접 배수작업용 양수기, 수중펌프를 대여하고 구호물자를 배부했다.

23일 오전 7시 현재 주택과 상가 등 1천998곳 가운데 1천991곳에 대한 배수 지원을 완료했다. 이날도 시는 각 구·군과 동 주민센터 등 2천50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배수 작업 마무리와 도로 청소, 쓰레기 수거, 소독을 진행했다.

경찰도 210명을 지원, 서구와 계양구 등을 중심으로 등을 피해복구를 도왔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 컸던 서구 가좌4동과 연희동 주민 200여가구는 주민들과 공무원이 함께 물에 젖은 집기들을 양지로 꺼내 건조 작업을 벌였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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