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9월 마르스PFV㈜가 신청한 ‘화성동탄 물류단지계획안’에 대해 국지도 23호선 신리IC 연결도로를 개선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 달 중으로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물류단지 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내 동탄면 신리 산 192의 1 일원에 47만4천㎡ 규모로 조성되는 물류단지는 물류단지시설용지 22만7천㎡(48.0%), 지원시설용지 4만5천㎡(9.5%), 공원 및 녹지 13만9천㎡(29.4%), 도로 5만6천㎡(11.9%), 저류지 5천㎡(1.1%) 등으로 토지용도가 계획됐다.
국내외 물류기업과 IT, 전자부품 관련 첨단 물류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도내 물류산업 도약의 기반이 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오는 11월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 2천220억원이 투입된다.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생산 연계 효과는 419억원, 경제·재정적 파급 효과는 8천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또 물류단지 운영 시 연 86억원의 세수가 늘어나고 4천17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화성동탄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수도권 남부지역 물류 거점으로서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친환경적으로 조성돼 주민들에게는 근린공원 등 편익시설도 개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