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공간구조 개념을 도입하면서 총 길이 165.9km 규모의 광역순환철도를 재추진키로 했다. ★그래픽 참조
광역순환철도는 지난 2000년쯤 도가 검토 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실상 폐기된 사업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기존 별내선(암사~별내)을 연장해 분당선에 잇고, 이를 판교~안양~시흥시청~대곡~소사~능곡~의정부로 연결하는 광역순환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내부를 순환하는 광역순환철도에 도 외부를 순환하는 수도권외부순환선도 추진된다. 수도권외부순환선은 의정부에서 도농~용인~수인선~소래~킨텍스~삼릉~의정부를 연결시키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같은 안을 오는 2020년까지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1차적으로 추진되는 광역순환철도안을 내년 4월쯤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하고 막바지 조율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순환철도는 방사형의 도내 철도를 순환형 철도망으로 개편, 철도중심의 녹색교통체제로의 전환을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역순환철도는 도와 각 시·군이 추진하는 GTX와 경전철 등 도시철도와 맞물려 도내 곳곳 지·간선 교통망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용인과 의정부 등에서 추진중인 경선철 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도의 이 같은 사업 추진에 따라 광역순환철도와 GTX, 경전철 등이 연계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 추진도 불가피 해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이같은 안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