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철도대학과 충주대간 대학 통합(본보 7월28일 보도)이 가시화 되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빠르면 오는 11월 대학간 MOU체결 전망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부정적인 견해로 인해 통합이 지지부진 했지만, 대학직제개편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충주대학교 한 관계자는 “철도대학과 충주대간 통합이 (정부간)마지막 조율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빠르면 오는 11월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느긋했던 정부의 움직임도 최근 바뀌고 있는 추세”라면서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기획재정부에서도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1월 대학간 MOU 체결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고 있다. 양 대학의 통합 움직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학 경쟁력 제고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직재개편이 결국 양 대학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누리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한국철도대학 입장에서도 충주대가 (통합 후)충분한 지원을 해 주기로 하면서 지원없는 유명대학과의 통합 보단 충주대로의 통합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철도대학 관계자도 이날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한국철도대 이름으로 했다. 2012년 모집요강을 한국교통대로 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 (통합)결정이 나야 한다”며 “조만간 국토부에 이같은 설명을 하고 통합에 대한 의견을 정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