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중인 GTX 및 광역순환철도와 연계될 도시철도가 타당성 용역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용인시가 2개 구간 총길이 38km의 도시철도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성시는 광교~동탄~오산(약 25km)구간과 병점~동탄(18km)구간의 대안노선을 마련한 가운데 빠르면 11월 노선을 확정,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기도는 6일 도내 각 시·군이 건의한 총 길이 약 618km의 도시철도 타당성 용역검토작업이 내년 10월 나오는 대로 GTX와 광역순환철도망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광명시에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도시철도가 올해 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는 현재 신안산선과 KTX외에도 GTX 유치를 적극 주장하고 있다.
이미 정부에 의해 신도시택지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철도 추진이 확정된 화성시는 세부 기술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안으로 주민공청회를 실시키로 했다. 도는 주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마련, 늦어도 올해 안으로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용인시도 곧 완공예정인 18km 길이의 경전철 외에 용인~이천(약 22km), 동탄~남사~이동(약 16km)구간을 지난 7월 경기도에 건의했다. 용인시는 남사면이 개발될 것을 대비, 이 같은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특히 대도시권광역교통계획에 포함된 용인 둔전~광주 양벌(약 10km) 구간이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도시철도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한편 총길이 618km에 달하는 경기도 도시철도 사업은 빠르면 내년 10월 타당성 용역검토를 마치고 도내 도시철도 계획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도시철도를 희망해 도에 제안한 상태지만 일선 시·군에서 제안한 상당수의 구간들이 다른 교통수단들과 상당부분 겹치는 등 (용역을 통해)선별작업을 벌여야 한다”면서 “선별이 어느정도 끝나는 내년 말쯤이면 GTX와 광역철도 등과 연계된 도시철도 계획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