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구급대원 폭행 피해건수 전국 최다

2010.10.12 20:48:05 3면

김태원 의원 “경찰 등 강력 대응을”

구급활동 중 폭행을 당한 경기도 내 구급대원이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한나라당. 고양 덕양을) 의원이 오는 1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폭행 피해를 입은 도내 구급대원은 58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폭행 피해 구급대원 189명의 30.7%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연도별 피해자는 2008년 29명, 지난해 14명, 올해 들어 15명이었고, 이 가운데 44명은 만취자 및 정신질환자에 의해 폭행을 당했으며, 나머지는 환자 가족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근무의욕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며 경찰과 협조를 통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같은 자료에서 도내 144개 배수펌프장 가운데 75.0%인 108개가 5~20년 빈도의 호우에 대비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지난 추석연휴 서울지역에 쏟아진 290㎜의 폭우 등 급변하는 기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 도내 서울시 소유 기피시설(16개)로 인한 주민피해 해결을 위해 김문수 지사가 적극 나설 것도 주문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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